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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정보처리기사

2019 정기 기사 2회 필기 후기

1회 때는 일주일 빡세게 해서 개강과 함께 시험을 봤다.

아쉽게 전자계산기 구조에서 2문제 때문에 과락.

덕분에 2회를 다시 보게 되었다.

2회 역시 빠르게 결제해서 집 앞에서 다행히 시험볼 수 있었다.

 

중간고사 사이에 필기시험이 끼게 되어서 3일동안 중간고사 공부는 안하고 여기에 매달렸다.

다행히 중간고사는 다음주 월요일, 즉 내일이라서 주말에 빡세게 할 생각으로.

 

우선 학교 도서관에서 산업기사 필기 책을 구하려고 했는데 없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기사 필기 책을 두 권 빌렸다. (요점 정리 되어있는 것들. 얇은 책.)

기사 필기와 산업기사 필기는 세 과목이 겹치기 때문에 세 과목만 빡세게 책으로 보고

나머지는 기출로 때우자는 생각이었다.

 

우선 수요일은 데이터베이스부터 정리했다.

정리하고 기출 한번 싹 돌고.

이런 식이었는데 원래 10개년 기출을 보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다는 못 봤다.

블로그에 오답도 정리하려고 했는데 그러기에는 시간이 엄청 부족했다.

 

금요일에 집으로 올 때 동네 도서관에 들러 산업기사 책을 한 권 더 빌리고 집와서 다른 부분 공부했다.

내가 제대로 본 거라고는 데이터베이스, 전자계산기 구조, 운영체제 뿐인 것 같다.

운영체제도 정리하다가 말았다.

 

이미 1번 봤던 시험이라 그런가, 금요일 새벽에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다.

쓸데없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밤새려고 했는데 결국 잠을 못이겨서 아침 10시까지 푹 잤다.

엄마가 깨워서 일어났다. 알람 6시에 맞췄는데.

튼 그래서 기출 한번 다시 풀어봤는데 꽤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아서 요점정리 파일을 봤다.

그리고 틈틈히 놀고 12시 30분 돼서야 옷 갈아입고 시험장소로 갔다.

 

학교에서 컴싸를 안들고 와서 결국 집에 있는 컴싸 털어서 갔다.

갈 때도 마음이 갑자기 평온해서 신기했다.

 

생각보다 모르는 문제가 많아서 100문제 중에서 20~30문제는 찍었다.

그래서 집에 올 때도 친구한테 이번에 떨어지면 1년 뒤에 그냥 기사 시험 볼 거라고 했다.

뭐 또 할 거 하다보니까 6시길래 가답안 보면서 채점했는데 가채점 결과는 합격선이었다.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면서 실기를 찾아보니 실기가 만만치 않은 과목들이라 다시 걱정이 되었다.

 

5월 17일에 발표가 나니까 그때 또 포스팅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