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때는 일주일 빡세게 해서 개강과 함께 시험을 봤다.
아쉽게 전자계산기 구조에서 2문제 때문에 과락.
덕분에 2회를 다시 보게 되었다.
2회 역시 빠르게 결제해서 집 앞에서 다행히 시험볼 수 있었다.
중간고사 사이에 필기시험이 끼게 되어서 3일동안 중간고사 공부는 안하고 여기에 매달렸다.
다행히 중간고사는 다음주 월요일, 즉 내일이라서 주말에 빡세게 할 생각으로.
우선 학교 도서관에서 산업기사 필기 책을 구하려고 했는데 없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기사 필기 책을 두 권 빌렸다. (요점 정리 되어있는 것들. 얇은 책.)
기사 필기와 산업기사 필기는 세 과목이 겹치기 때문에 세 과목만 빡세게 책으로 보고
나머지는 기출로 때우자는 생각이었다.
우선 수요일은 데이터베이스부터 정리했다.
정리하고 기출 한번 싹 돌고.
이런 식이었는데 원래 10개년 기출을 보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다는 못 봤다.
블로그에 오답도 정리하려고 했는데 그러기에는 시간이 엄청 부족했다.
금요일에 집으로 올 때 동네 도서관에 들러 산업기사 책을 한 권 더 빌리고 집와서 다른 부분 공부했다.
내가 제대로 본 거라고는 데이터베이스, 전자계산기 구조, 운영체제 뿐인 것 같다.
운영체제도 정리하다가 말았다.
이미 1번 봤던 시험이라 그런가, 금요일 새벽에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다.
쓸데없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밤새려고 했는데 결국 잠을 못이겨서 아침 10시까지 푹 잤다.
엄마가 깨워서 일어났다. 알람 6시에 맞췄는데.
튼 그래서 기출 한번 다시 풀어봤는데 꽤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아서 요점정리 파일을 봤다.
그리고 틈틈히 놀고 12시 30분 돼서야 옷 갈아입고 시험장소로 갔다.
학교에서 컴싸를 안들고 와서 결국 집에 있는 컴싸 털어서 갔다.
갈 때도 마음이 갑자기 평온해서 신기했다.
생각보다 모르는 문제가 많아서 100문제 중에서 20~30문제는 찍었다.
그래서 집에 올 때도 친구한테 이번에 떨어지면 1년 뒤에 그냥 기사 시험 볼 거라고 했다.
뭐 또 할 거 하다보니까 6시길래 가답안 보면서 채점했는데 가채점 결과는 합격선이었다.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면서 실기를 찾아보니 실기가 만만치 않은 과목들이라 다시 걱정이 되었다.
5월 17일에 발표가 나니까 그때 또 포스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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